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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여덟살부터 시작하는 신들의 사도 전생생활

12 총애치 측정 결과를 받아들이는 8살 꼬마

by 굽빕 2021. 8. 7.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는 많은 수호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 예상대로라면 

「 이렇게나 수호신이 많다는 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

 라던가 알티가 감동해주는 전개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신들, 즉 스승들과는 함께 술을 마시던가 농담을 주고받거나 해서 즐거웠었다.

 내가 전생하기 전에는 신들이 모여서 격려해 주기도 했었다.

 

 신의 세계에서 꽤나 오래 스승들과 같이 지냈다.

 하긴, 저 세계는 시간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오래되었다는 건 정확하지 않지만.

 

 거기다 견신도 스승은 아니지만, 꽤나 나를 마음에 들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다.

 

「 ……스승들. 설마 저를 싫어했었던 겁니까? 」

「 윌・보르무스? 」

 

 무표정의 알티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입 밖으로 중얼거린 것 같다.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

 

 나는 신경 쓰지 않게 알티를 향해서 미소를 지었다.

 내친김에 신경이 쓰이던 걸 물어본다.

 

「 알티도 이 장치를 측정했지? 」

「 네.  물론입니다 」

「 손을 댄 순간 어떤 느낌이었어? 」

「 어떤 느낌이라뇨? 그냥 구체가 차갑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 아니, 촉감이 아니라, 의식이 어딘가로 날아갔다거나 했어? 」

「 …………? 」

 

 알티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표정을 짓고 있다.

 

「 측정할 때 의식이 어딘가로 날아가거나 한 예는 있어? 」

「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

「 그런가. 이상한 걸 물었네 」

 

 아무래도 보통은 신의 세계로 날아가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 같다.

 확실히 내가 봤을 때 장치의 마법 술식으로는 신의 세계로 날아간다는 건 생각할 수 없다.

 

「 흠 」

 

 뭔가 특별한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여신이 마지막에 뭔가 말하려고 했었다. 그거랑 뭔가 관계가 있는 걸까.

 그런 걸 나는 생각했다.

 

「 ……윌・보르무스. 수호신의 수는 입시 성적에 가미되지 않습니다 」

「 그래? 」

「 사전에 측정하는 건 입학 후에 육성할 때 참고하기 위해서입니다 」

「 그렇다면 합격 후에 조사하면 되는 거 아니야? 」

「 적성이 있는 분야를 단련하여 수험을 치는 게 일반적이라서 」

 

 알티는 보통의 사람은 10살에 총애 치를 알아본다고 말했다.

 어떤 과목을 받을지 참고할 수 있게 사전에 알아봐 주는 걸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수호신은 한 명이라는 결과가 되었지만.

 

 알티는 무표정인 채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면 기운을 차리게 해 주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조용히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풀이 죽었다고 생각했겠지.

 

「 고마워. 그렇네. 내일 입시는 전력을 다할게 」

「 그게 좋습니다 」

 

 그리고는 알티에게 내일의 시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다.

 필기시험 후, 실기시험이 시행된다는 것이다.

 실기시험의 종류는 다양하기에, 그중 하나라도 좋은 성적을 받으면 된다는 것 같다.

 

「 검술이 뛰어난 사람을 수마법의 성적이 나쁘다고 떨어뜨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

「 그것도 그렇네 」

「 물론 여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도 유효합니다 」

 뭐든지 가능한 사람이 귀중한 것은 어느 시대라도 마찬가지다.

 

 알티의 시험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우리들은 유치원으로 향했다.

 사리아와 룬룬을 데리러 가기 위해서이다.

 가는 도중 나는 알티에게 물어봤다.

 

「 알티의 수호신은 어떤 신님이야? 」

「 검신님입니다」

 

 그 아저씨 인가. 나는 검신의 모습을 떠올려 봤다.

 상냥하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줬었는데 총애는 주지 않았나 보다. 무척이나 슬프다.

 

 슬퍼져서 화제를 바꾼다.

「 알티는 아직 젊은데도 벌써 구세 기관의 일원이지? 대단하네 」

 

 난관의 용사 학원을 무척이나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한 사람은 구세 기관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알티는 슈퍼 엘리트인 거지.

 

「 구세 기관의 일원이라고 해도 얼마 전에 들어갔기에, 아직 수습입니다. 」

「 그런 거였나 」

 

 수습이라서 내 안내를 해주고 있는 거겠지.

 나는 알티가 본가의 도련님인 15세 아이의 주먹을 손가락 하나로 막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건 상당한 기량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방법이다.

 

「 그만큼 할 수 있는 알티도 수습인가 」

「 네. 매일이 수행의 나날입니다 」

 

 역시 구세 기관의 사람들의 기량은 꽤나 높은 듯하다.

 그런 걸 얘기했더니 유치원에 도착했다.

 

「 그러면, 윌・보르무스. 사리아. 룬룬. 저는 이걸로 」

「 알티.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

「 알 언니(あるねえちゃん). 또 만나! 」

「 월월! 」

「 피깃(ぴぎっ) 」

 

 룬룬은 이별을 아쉬워하듯이 알티의 얼굴을 핥았다.

 후르후르는 내 옷 속에서 작게 울었다(鳴いた).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닌 울음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알티는 잠시 동안 룬룬을 쓰다듬다가 떠났다.

 

 사리아는 알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

 그런 사리아를 나는 상냥하게 안아 올린다.

 

「 사리아. 배고파? 」

「 고파! 오빠는 배고파? 」

「 그렇네. 오빠도 배고플지도 모르겠어 」

「 사리아, 말린 고기 가지고 있어! 」

 

 그렇게 말하고는 사리아는 주머니에서 건조한 육포를 꺼냈다.

 어제 간식을 가지고 온 거 같다.

 도련님의 괴롭힘으로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도 적지 않았다.

 가신들이 몰래 식사를 가져와 주긴 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룬룬도 자기가 잡은 새를 나눠주기도 했지만 매일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공복으로 지내는 날도 있었다.

 그래서 식량이 남는 다면 보존해두는 것이다.

 사리아는 아직 3살인데 나는 너무 고생을 시키고 있다.

 

 혹시 용사 학원에 떨어지더라도 본가에는 돌아가지 않고 어떻게든 생활하기로 하자.

 적어도 사리아를 배불리 먹일 만큼의 돈은 벌 수 있을 거다.

 룬룬이랑 같이 열심히 하면 되겠지.

 

「 오빠한테 줄게! 먹어! 」

 그렇게 말하며 사리아는 방긋 웃었다.

 

「 그건 사리아 간식이잖아? 」

「 하지만, 오빠, 열심히 했으니까,  줄게! 」

 

 자기도 배고플 텐데 사리아는 나에게 준다고 말한다.

 무척이나 착하다.

 

「 하지만, 사리아도 배고프잖아? 」

「 으 ー 응. 안고파! 언니 한태 간식받았다 뭐 」

 

 유치원에서 간식을 받았다는 것 같다.

 하지만 아까 전에 배고프냐고 물었을 때 분명히 배고프다고 말했었다.

 

「 오빠, 사리아, 배부르니까 먹어! 」

 ――꼬르륵 ー

 동시에 사리아의 배에서 울렸다.

 사리아는 자기 배에서 소리가 난 걸 내가 알아차렸다고는 생각 못하고 있겠지.

 미소인채로 육포를 나에게 건네고 있다.

 

「 ……그런가, 고마워. 오빠가 먹을게 」

「 웅! 먹어 」

 

 나는 조금 생각하고 사리아가 준 육포를 먹는다.

 맛없는 육포인데도 사리아가 줬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맛있다.

 

「 사리아. 고마워. 엄청 맛있어 」

「 에헤헤 ー 」

「 맞다. 알티 한태 들었는데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된다는 거 같아 」

 

 그게 내가 육포를 먹은 이유 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

 사리아가 용사 학원의 밥을 먹을 수 있다면 사리아의 호의를 고분고분히 받고 싶다.

 육포에는 애정이 가득 차있지만 영양은 그렇지 않다.

 사리아는 용사 학원의 영양가 있는 밥을 배부르게 먹어야 한다.

 

「 진짜? 식당에서 먹는 거야? 」

「 게다가, 한 그릇 더 먹어도 된다는 거 같아 」

「 대단해! 한 그릇 더!

 おかわり인데 어울리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 룬룬의 몫도 받을 수 있다니까 안심해 」

「 월! 」

 룬룬은 꼬리를 붕붕 흔든다. 신수로는 보이지 않는다.

 내 옷 속에서 후르후르는 부르르 떨고 있다.

 

「 후르후르의 몫도 받을게 」

「 피깃(ぴぎっ) 」

「 그럼, 식당으로 가볼까 」

「 가자! 」

「 월! 」

「 피기피깃(ぴぎぴぎっ) 」

 

 그리고는 나와 사리아, 룬룬, 후르후르는 식당으로 향했다.

 

 

 번역에 대해서 훈수나 조언해주시면 달갑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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