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빕 2021. 8.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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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의 풍경이 어두워져 있었다.

 떨어지고 있는데 올라가고 있는 기묘한 감각을 느낀다.

 나에게 있어서는 익숙한 감각이다. 이제는 그립다.

 수호신 총애치 측정 장치에 손을 댄 덕분에 의식만 신의 세계로 날아간 것 같다.

 

「 여기도 오랜만이네 」

 

 에데르하스로서 죽고 나서부터 윌로서 전생할 때까지 있었던 세 게이다.

 전생의 기억과 이 세계의 기억을 되찾은 것이 바로 얼마 전이다.

 그래서인지 신기한 느낌이다. 그리운 듯한 얼마 전까지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 아, 에델(エデル ちゃん). 오랜만이네. 귀여워져서는 참 」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에델이라고 적었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전생의 내가 죽은 뒤, 신이 되라고 유혹하러 왔었던 예의 여신이 여신이 눈앞에 있었다.

 윌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기분 좋은 듯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러 온다.

 아무래도 지금의 나는 윌의 모습인 것 같다. 전생을 하면 신의 세계에서도 모습이 바뀌는 것 같다.

 

「 지금은 에데르하스가 아니라 윌이야 」

「 그러고 보니 그렇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

 

 여신은 기분이 좋다는 듯이 싱글벙글하며 웃고 있다.

 

「 뭐라고? 에데르하스가 왔다는 건가? 」

「 진짜다 에데르 하스다! 」

 

 근처에 있던 스승인 신들이 계속해서 모여든다.

 신의 시계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원근감이라는 표현도 정확하지 않아서 이해하기 어렵다.

 

「 여기에 있다는 건 너 죽은 거야? 」

「 아직 죽지는 않았어. 그리고 지금은 윌이다 」

「 아아, 맞다. 윌이었지 참! 」

 

 모여든 신들에게 시달려버려.

 스승들과 수행할 때와는 모습이 다른데, 스승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 잠깐! 윌(ウィル ちゃん)과 얘기하는 건 내가 먼저잖아! 」

「 공주님, 독차지하지 마세요. 윌은 우리들의 제자이기도 하니까 」

「 그래도 너희들은 나 다음으로 얘기해! 」

 

 여신이 신들을 밀쳐내며 내 앞으로 왔다.

 아무래도 여신은 신들 중에서도 대단한 것 같다.

 

「 그건 그렇고 죽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야? 만나서 기쁘긴 하지만 」

「 보고 있던 거 아니었어? 설마 나는 이제 마음에 들지 않게 된 거야? 」

 

 신들은 마음에 든 자 다시 말해서 사랑을 받는 자를 신의 세계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전생의 나는 여신의 사랑을 받는 자였다.

 

「 아, 아니야! 윌은 지금도 나의 마음에 든다구! 어째서 그런 슬픈 말을 하는 거야? 」

「 미안 」

「 그건 그렇고 신도 바쁘다구, 항상 보고 있는 건 아니야 」

「 나는 봤으니까 알고 있으니까! 윌(ウィル), 나는 알고 있으니까! 」

 

 그렇게 여신의 뒤에서 외치고 있는 건 검신이다. 엄청 어필하고 있다.

 

「 오오, 고마워, 검신 스승(剣神の師匠) 」

「 오우! 나는 보고 있었으니까! 」

「 나도 보고 있었다 」

「 나도 나도 」

 

 여신이 어필하고 있는 신들을 흘겨보자 조용해졌다.

 여신이 신들을 조용히 시킨 게 아니다.

 일시적으로 신들의 말소리가 내 귀에 닿지 않게 한 것뿐이다.

 

「 그래서, 어떻게 여기로 온 거야? 」

 나는 여신에게 소현자가 만든 수호신 총애치 측정 장치에 대해서 설명했다.

 

「 마법으로 이쪽 세계에 접촉한 거네? 대단한 생각을 하네 」

「 그 말대로야. 내 제자가 생각해낸 거 같아 」

「 역시 윌의 제자네! 」

 

 여신은 납득한 듯이 웅웅(うんうん)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조금 먼 산을 바라보며 말한다.

 

「 헤 ー. 그런 물건이 만들어지고 있었구나. 인족은 대단하네 」

「 모르고 있었어? 」

「 모르고 있었네 」

 

 순간 나는 신이면서 모르고 있었던 건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을 고쳤다.

 

 신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개미처럼 작은 존재이다.

 인간이 한 마리의 개미에게 변덕을 부려서 관심을 가지게 돼도 개미의 사회에 관심을 가진다고는 할 수 없다.

 개미의 적과 싸우는 방법이나 개미집을 만드는 방법에 흥미를 갖는 사람은 드물겠지.

 그것과 마찬가지로 신이 사랑을 받는 자에게 은혜를 준다고 해도,

 신이 인족의 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 윌(ウィル ちゃん) 또 이상한 생각 하고 있었지! 」

「 그래, 공주님과는 다르게 우리들은 보고 있었어! 」

 

 여신이 팔짱을 끼고는 볼을 부풀렸다.

 그리고 다른 스승들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어필하러 온다.

 여신이 다른 신의 말이 들리지 않게 되는 효과 시간은 짧다고 한다.

 

 신이니까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은 보통이라고 한다.

 섬세함이 없다는 것을 비난하는 것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개의 엉덩이 구멍을 보고 눈을 돌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엉덩이 구멍에 비유하는 건 그만두는 게 좋겠어 」

「 그런가 조심할게 」

「 윌(ウィル ちゃん). 우리들은 제대로 인족을 좋아한다구? 」

「 알고 있어. 차원과 세계가 다르니까 여러 가지 있는 거겠지 」

「 그렇네. 윌(ウィル ちゃん)의 말대로 여러 가지 있다구 」

 

 그건 그렇고 상당히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신의 세계에서의 수행이 길었기 때문이겠지.

 시간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길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그렇다고는 해도 인간의 감각으로는 길었다는 것이 가장 가깝다.

 

 그때 여신이 갑작스럽게 말했다.

「 우리들의 애정을 기계로 측정하는 것 같아서 조금 슬프네 」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으면서.라고 생각한 건 말하지 말자.

 

「 말하지 않아도 들리고 있어 」

「 그건 미안 」

「  윌(ウィル). 이번 인생은 어때? 」

「 그렇네, 그냥 그래. 근데 기억을 되찾기 전에 내가 죽었다면 어쩔 셈이었어? 」

 

 보호자인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니까.

 만약 뭔가 있었다면 어린 꼬마인 나는 간단하게 죽었을지도 모른다.

 

「 그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

 그때, 뒤에서 견신(犬神)이 여신을 밀치며 앞으로 나왔다.

 견신은 견족을 관장하는 신이다. 성스러운 개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윌(ウィル)! 루크스카니스(ルクスカニス)는 어때? 」

「 루크스카니스? 」

「 아, 윌(ウィル)은 루크스카니스를 룬룬이라고 부르고 있었지! 」

 

 충격의 사실이 견신의 입으로 나왔다.

 

 

 번역에 대해서 훈수나 조언해주시면 달갑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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