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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여덟살부터 시작하는 신들의 사도 전생생활

04 숲에서의 사건

by 굽빕 2021. 7. 22.

 

 검 격의 소리치고는 침착하고 조용하지 않다.

 나는 잡은 새를 허리에 매달고, 소리가 난 방향으로 달려간다.

 아무 일도 없다면 그걸로 좋다. 뭔가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

 접근하기 전에 마력을 억제해 기척과 존재감을 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리의 발생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 30 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나는 발을 멈췄다.

 

 한 명은 모자의 챙이 넓고 검은 삼각 모자에 검은 옷을 입은 소녀다.

 고풍스러운 마녀의 옷차림이다.

 그리고 그 소녀를 감싸고 있는 중년의 남자가 한 명 있다.

 두 명을 적대하는 자세로 3명의 복면을 쓴 놈들이 있다.

 주위에는 9명의 남자들이 쓰러져있다.

 

「 나는 그렇게 간단히 당하지 않는다 」

「………… 」

 

 중년의 남성은 상처를 입어 가면서도 복면의 남자들에게 칼끝을 겨누고 있다.

 복면을 쓴 놈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틈을 천천히 보고 있다.

 

 중년의 남성은 상당한 실력자로 보인다. 틈이 없다.

 그렇게 쉽게는 당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복장으로 판단하자면 쓰러져있는 9명의 남자들은 중년의 남자의 동료로 보인다.

 10 대 3으로 시작했던 전투가, 지금은 1 대 3으로 됐다는 것이다.

 중년의 남자가 지는 것은 시간문제겠지.

 

「 여기는 제게 맡기고 도망가세요! 」

 중년의 남자가 소리친다. 뒤에 있는 소녀에게 도망치라고 하는 거 같다.

 로브를 입은 소녀는 떨면서도 지팡이를 쥔 채로 복면을 쓴 놈들을 노려보고 있다.

 

「 모두에게 치유 마술을 걸지 않으면 죽어버려! 」

「 그것이 녀석들이 노리는 거예요! 그래서 죽이지 않은 거예요 」

 

 아무래도 9명의 남자들은 죽지 않았나 보다.

 일부러 죽이지 않고 중년의 남자와 소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발을 붙잡아 둔 거겠지.

 

「 그렇다 해도! 바로 치유 마술을 걸지 않으면 살아 날수 없는 건 똑같잖아! 」

 

 소녀의 기분은 잘 안다.

 적이 바라는 것일지라도 치유 마술을 걸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도망칠 수 없는 거다.

 

 하지만 중년의 남자는 강한 말투로 소리친다.

 

「 왕도는 바로 저기입니다! 도망가서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

「 혼자서만 도망갈 수는 없어 」

「 그게 가장, 전원의 생존확률이 높아요! 저를 구한다고 생각하고 도망가주세요 」

 

 강하게 말하자 소녀는 마을을 먹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복면을 쓴 놈들 중 한 명이 따라간다.

 

「 하게 둘까 보냐! 」

 중년의 남자가 소녀를 지키려고 움직이지만 그것도 복면을 쓴 놈들의 의도인 거 같다.

 

「 쳇! 」

 중년의 남자가 배후를 향해 검을 날카롭게 휘두르지만, 복면의 남자들은 획 하고 거리를 둔다.

 

「 우우...... 」

 일련의 공방에서 소녀는 발을 얕게 베인 거 같아 보인다. 치명상은 아니지만 달리는 건 어렵겠지.

 

 나는 복면을 쓴 놈들의 기본 작전을 이해했다.

 

 동료를 모두 버리고 복면 놈들을 쓰러트리는데 집중하면 중년의 남자는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겠지.

 그 정도로 중년의 남자는 역량이 높다.

 그렇기에 걸리적거리지만 9명의 남자들을 살려두고 있는 거다.

 

 쓰러져있는 동료를 공격하는 기색을 보이는 것만으로 중년의 남자는 대응할 수밖에 없다.

 복면을 쓴 놈들은 그 틈을 교묘하게 찌른다.

 얕게 상처를 입혀 조금씩 약하게 만든다.

 

 중년의 남자가 한 명씩 죽이려고 하면 노려지는 자는 한순가에 거리를 둔다.

 그렇게 되면 중년의 남자는 쫒지 못한다.

 그 자리를 뜨면 쓰러진 동료들이나 소녀가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조금 있으면 중년의 남자는 쓰러지겠지.

 그렇게 되면 소녀도 9명의 남자들도 죽는다.

 

「 과연 마치 숙련된 늑대 무리의 곰사냥이군 」

 그렇기에 일부러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어필하며 천천히 가까이 간다.

 

「…………」

 복면을 쓴 놈들은 아무 말도 없이 경계하는 모습으로 이쪽을 살펴본다.

 그것은 무시하고 중년의 남자에게 미소로 말을 건다. 미소인 이유는 경계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 사정은 모르겠지만 도와드리지요 」

「 너는? 」

 중년의 남자가 수상쩍은 눈빛으로 이쪽을 본다.

 

「 지나가는 8살 꼬마다 」

 

 그리고 나는 소녀에게 말을 건다.

 

「 너는 치유 술 사이지 치료에 전념해줘 」

「 하지만...... 」

 당황한 모습으로 이쪽을 본다. 소녀의 당황스러운 마음은 이해한다.

 치유 마술을 사용하려 하면 복면들에게  방해를 받았던 거겠지.

 

「 안심해. 방해는 안―― 」

 대화 도중 내 배후에서 복면 중에 한 사람이 오른손의 단검으로 덤벼들었다.

 꽤 예사로운 움직임이다. 기척을 숨기는 것도 잘하는 편이다.

 숙련된 암살자겠지.

 

「 하지만 아직 느려 」

 나는 뒤돌아보지 않고 왼손으로 배후에 있는 복면의 남자의 오른손을 잡았다.

 

「 ――윽! 」

 복면의 남자는 소리를 내지 않고 놀라고 있다.

 

「 전투 중에 놀라고 있는 건 아직 이류다 」

 잡았던 복면의 팔을 전력을 다해 휘둘러, 다른 한 명의 복면의 남자를 향해 던진다.

 동시에 또 다른 한 명의 복면과의 거리를 단숨에 좁혔다.

 

「 일단 한 명 」

 복면의 얼굴에 무릎을 내리꽂았다.

 마력으로 다리 힘을 강화해서 단숨에 가속된 기세로 내리꽂은 거다.

 아무리 8살 꼬마인 나의 체중이 가볍다곤 해도 충분한 위력이 나온다.

 

 ――그악!

 복면에 숨겨진 얼굴의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렸다. 죽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움직일 수는 없을 거다.

 

 다음 복면을 죽이기 위해 뒤를 돌아보니,

「 ……빠르네 」

 중년의 남자가 이미 두 명을 쓰러트리고 끝을 냈다.

 

「 네가 던져준 덕분에 틈이 생겼어. 고맙다 」

 확실히 틈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놓치지 않고 적을 쓰러트리는 건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역시 중년의 남자는 대단한 솜씨를 가진 것 같아 보인다.

 

「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네. 남은 건 맡길게 」

「 알고 있어 」

 중년의 남자는 내가 안면의 뼈를 부슨 복면을 포박하러 간다.

 

 그러고 나서 나는 소녀를 본다.

 소녀는 자신의 상처를 방치하고, 쓰러진 남자들 중 가장 상처가 심한 자에게 치유 마술을 걸고 있다.

 소녀도 젊은데 꽤 하는 치유 마술사인 거 같다.

 하지만 효과는 별로 높지 않다.

 

「 너도 피를 흘린 참이야. 먼저 너부터 치유하지는 않아? 」

「 저의 상처는 찰과상이에요. 하지만 이분들은...... 」

 

 확실히 상처가 위급한 사람은 남자들 쪽이 더 위급하다. 하지만 다친 상태로는 집중력의 유지가 어렵다.

 치유 마술의 위력이나 성공률이 떨어져 버린다.

 

「 치유술사의 안전은 최우선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구할 수 있는 것도 구할 수 없게 돼 」

「 하지만...... 」

「 기분은 알아. 그러니까 너의 상처는 치료해 줄게 」

 

 내 말에 중년의 남자는 눈을 부릅떴다.

「 소년, 너는 격투가가 아닌 건가? 」

「 격투가이기도 하고 치유 술 사이 기도 해 」

 

 신들과의 수행으로 치유 마법도 배웠었다.

 

「 그럼 간다 」

「 자, 잠깐! 간섭이...... 」

 

 치유 마술을 발동 중인 치유 마술사에게 다른 사람이 치유 마술을  걸게 되면 갑섭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

 갑섭이 일어나면 치윰 마술은 실패하게 된다.

 그냥 불발로 끝나면 좋겠지만 효과가 반전되거나 작은 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알려져 있다.

 

「 안심해.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아 」

 치유 마술의 간섭이라고 불리는 현상은 마력의 흐름이 서로 방해하고 반발해서 일어나는 거다.

 마력의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고 방해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간섭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주의 깊게 치유 마술을 소녀에게 건다.

「 이걸로 됐어 」

 순식간에 소녀의 상처가 완치됐다.

 

「 어라?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

「 마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가능하다. 겸사겸사 다른 사람들도 치료해둘게 」

 

 나는 쓰러져있는 9명의 체내의 마력의 흐름을 읽어간다.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대부분의 치유술사는 이걸 하지 않지만 적절한 치유 마술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다.

 수신(水神)이 알려준 것 중 하나이다.

 

「 과연. 독이 사용됐군 」

「 어? 독이라니? 무슨 독인지 알아내지 않으면 」

「 조금만 기다려줘. 지금 알아볼게 」

 

 중년의 남자가 복면 놈들의 무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무기에 독이 발라져 있다고 판단한 거겠지.

 

「 시간이 없어. 독의 종류는  나중에 조사해줘 」

 슬슬 해가 서쪽으로 지려고 한다. 착한 8살 꼬맹이인 나는 귀가할 시간이다.

 

「 하지만, 독의 종류를 조사하지 않으면 해독도 못해! 」

 

 마력의 흐름을 제대로 읽는다면 독의 종류가 뭐가 됐든지 독의 작용하는 방법은 알 수 있다.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어떤 해독 마법을 걸면 좋을지를 알 수 있다.

 

 그걸 설명하고 싶은 참이지만 나는 시간이 없다.

 거기다 9명의 고통을 빨리 없애주고 싶다.

 

 나는 치유 마술과 해독 마술을 쓰러져있는 9명에게 동시에 걸었다.

 순식간에 상처가 아물고 피가 멎는다. 해독효과로 얼굴색도 점차 나아진다.

 

「 회복과 동시에 해독까지? 거기다 9명을 동시에? 애초에 손도 안 대고 치유 마술을 사용한다니...... 」

「 연습한다면 너도 할 수 있게 될 거야  」

「 ……그런 '수신(水神)의 사랑을 받는 아이님' 같은 일, 제가 할 수 있을 리가…… 」

 

 수신(水神)의 사랑을 받는 아이。 전생의 나의 제자 중의 한 명이다. 그립네.

 소녀에게는 재능이 있는 거 같다. 여러 가지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8살 어린애인 나에게는  시간이 없다. 조언만 해준다.

 

「 연습하기 나름이다. 그 녀석도 처음부터 가능했던 건 아니야 」

「 그 녀석? 」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입을 잘못 놀렸다. 나의 전생이 에데르하스 하는 건 밝혀서는 안 되겠지.

 

「 소년, 하나부터 열까지 덕분에 살았다. 너는 우리들의 목숨의 은인이다. 」

「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우연히 지나간 거뿐이니까 」

「 부디 은혜를 갚게 해 줘 」

「 그럴 필요는 없어. 그럼 조심히 돌아가 줘 」

 내가 달려가려고 하니 소녀가 당황한 모습으로 말한다.

 

「 잠깐! 적어도 이름을 들려줘―― 」

「 이름을 댈 정도의 사람은 아니야. 그럼! 」

 

 그리고 만류하는 소리를 무시한 채, 나는 왕도를 향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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